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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도소서 재소자 간 폭력사태… 7명 사망·17명 부상(종합2보)
돈·영역·밀수품 다툼…25년 만에 미 교도소 내 최악 폭력
기사입력 2018.04.17 09:38:48 | 최종수정 2018.04.17 0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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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옥철 특파원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한 남성 전용 교도소에서 재소자 간 폭력사태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쳤다고 미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내 교도소 폭력사태로는 25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폭력사태는 일요일인 전날 오후 7시 15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비숍빌에 있는 리 교도소에서 3개 사동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들끼리 심하게 폭력을 행사하며 싸움을 벌이면서 발생했다.

다수 재소자가 흉기를 휘두르고 뒤엉켜 싸웠으며, 사망자는 대부분 칼에 찔려 숨졌고 일부는 구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이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상자들은 외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요는 이튿날 오전 3시까지 7시간 넘게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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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사태 일어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교도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브라이언 스털링 교정국장은 "돈과 영역 다툼, 밀수품 거래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이라며 "한 사동에서 일어나 진압됐는데 다른 두 군데서도 폭력이 있었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대부분 투항했다"고 말했다.

각 사동에는 교도관이 두 명씩 배치됐는데 집단 폭력사태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교정국 대변인 제프 테일런은 "끔찍한 상황은 종료됐다.

교도관들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한 재소자는 "시체가 쌓이는데도 교도소 관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이 한꺼번에 들고일어나듯이 집단 폭력을 행사해 교도관들로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1993년 개설된 리 교도소는 평소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가장 죄질이 좋지 않고 형기가 긴 남성 범죄자 약 1천500명이 수감돼 있다.

대부분 10년 이상 중형을 받고 복역 중이며 종신형 수감자도 꽤 있다.

죄목은 살인, 강도, 코카인 밀매 등이 많다.

숨진 사람은 24∼44세로 30대가 4명으로 가장 많다.

숨진 재소자들은 10년 이상 중형을 복역하고 있었다.

일부에선 갱단 간 세력 다툼이 있었다는 말도 나왔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지사는 스털링 교정국장의 사태 수습을 신임한다고 말했다.

스털링 국장은 유엔주재 미국 대사인 니키 헤일리가 2013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시절 선임한 인물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지역 언론 찰스턴 포스트 앤 쿠리어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베일리가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2016∼2017년 2년간 사우스캐롤라이나 교도소에서 각종 폭력사태로 250여 명이 다쳤다.

리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재소자가 교도관을 1시간 30분간 인질로 붙잡고 대치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2월에도 재소자 1명이 살해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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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 교도소[A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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