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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카풀반대 분신‘ 택시기사 병원서 숨져(종합)
지난달 국회 앞 택시기사 분신 이어 두번째 분신 사망
기사입력 2019.01.10 09:26:00 | 최종수정 2019.01.10 09: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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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화재 택시(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에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경기` 차량 번호판을 단 은색 K5 승용차에 불이 났고,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종로소방서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임모(64)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해 사망한 두 번째 사례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사망했다.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임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임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겼다며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그가 분신했다고 주장했다.

택시 단체에 따르면 그는 분신 직전에는 카풀 반대 투쟁을 함께 한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희망이 안 보인다", "카풀 이대로 두면 우리 다 죽는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 씨가 남긴 유서 등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때 임 씨가 분신한 것이 유력하다고 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동기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가 카풀 서비스 반대를 주장하며 자신의 몸을 태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택시기사 최 모(57) 씨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

최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과 구조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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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화재 택시(서울=연합뉴스) 9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택시에 불이 났다. 사진은 출동한 소방차량에서 촬영한 모습. 소방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경기` 차량 번호판을 단 은색 K5 승용차에 불이 났고,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종로소방서 제공]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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