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 뉴스
  • 스포츠
  • 오피니언
  • 포토
  • 게임
속보
이전 정지 다음
4월 20일 토 서울 12.5℃흐림
pre stop next

뉴스 > 날개_화제 프린트 구분이미지 이메일 전송 구분이미지 리스트
“초미세먼지, 날 풀리면 더 위험…정신질환 응급입원 증가“
서울대 연구팀, 서울시 정신질환 응급입원 8만여건 분석결과
기사입력 2019.02.11 10:10:56 | 최종수정 2019.02.11 10:12:3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기사 나도한마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폐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미세먼지(PM 2.5)가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이런 연관성은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보다 날이 따뜻해질 때 더 뚜렷한 것으로 분석돼 봄철 이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건강환경연구소·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서울에서 2003∼2013년 사이 우울증과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 8만634건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PM2.5) 노출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본문이미지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논문을 보면 연구 기간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평균 10㎍/㎥ 증가하면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은 0.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경향은 날씨가 추울 때보다 따뜻할 때 초미세먼지와 함께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이산화황 등의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라도 수치가 높을수록 연관성이 더 컸다.

이 경우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 위험은 최대 2.3%까지 증가했다.

다만, 초미세먼지가 정신질환에 미치는 위해성은 65세 미만에서만 관찰됐다.

이는 65세 미만 성인과 어린이가 65세 이상 고령보다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경향과 같은 맥락이라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평소 이 연령대가 노인보다 바깥 활동 시간이 더 긴 만큼 정신질환에 미치는 초미세먼지의 영향도 클 것이라는 추론이다.

외국에서도 초미세먼지가 정신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스웨덴 우메아(Umea)대학 연구팀은 2016년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서 50만명이 넘는 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가 10㎍/㎥ 증가하면 아동의 정신질환이 4%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시 대기오염물질이 신체나 뇌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함으로써 정신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0∼30㎍/㎥로 낮더라도 정신질환에 의한 입원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농도와 상관없이 초미세먼지에 아주 짧은 기간 노출돼도 정신질환에 미치는 위험이 크다는 방증인 만큼 추가적인 메커니즘 분석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bio@yna.co.kr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구분이미지 이메일 전송 구분이미지 리스트

브런치 연예
인기 포토
오늘의 화제
좌쪽이동 우측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