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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에 방치된 광산 400여곳..언제든 터질 ‘시한폭탄‘
활동 감독 허술, 댐 관리 부실 지적..전문가들 "또 다른 대형 참사 우려"
기사입력 2019.02.12 11:09:53 | 최종수정 2019.02.12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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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지역 광산 댐 붕괴사고를 계기로 채광 활동과 댐 관리에 대한 감시·감독 소홀이 또 다른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는 국립광업관리국(ANM)의 자료를 인용, 광산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만 사실상 방치된 광산이 400여개에 이른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있는 상당수 광산의 채광 활동에 대한 당국의 감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댐 관리도 매우 부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당국의 감시망에서 제외된 광산들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채광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배출되고 댐 보수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언제든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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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사실상 방치된 광산이 4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또 다른 대형 참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앞서 브라질 언론은 ANM의 자료를 기준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790여 개의 광산 댐이 있으나 이를 감시·감독할 당국의 전문 인력은 3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댐 관리는 해당 업체가 자체적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애초 철저한 감시·감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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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헬기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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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광산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지난달 25일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로 지금까지 16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16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뎅기열과 황열병 등 각종 질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브라질의 유명 민간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경고했다.

재단은 또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겪는 환자의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 책임자 중 한 명인 지에구 히카르두 샤비에르 교수(전염병학)는 "댐 붕괴사고가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했다"면서 모기가 옮기는 질병이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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