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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수치 ‘마이웨이‘…로힝야족 재입국 위한 안전지대 거부
기사입력 2017.09.14 11:44:44 | 최종수정 2017.09.14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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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자문위 제안사항 추진…군부측 정당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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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간 유혈충돌로 인한 국경이탈 난민이 4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난민을 수용한 방글라데시가 제안한 국경의 '안전지대' 설치 제안을 미얀마 측이 공식 거부했다.

14일 미얀마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자문역실 대변인인 저 타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방글라데시가 제안한 안전지대 설치 제안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안전지대가 설치되면 외부세력이 상황을 통제하게 된다"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국경을 넘어온 로힝야족 난민을 일단은 수용하고 돌보겠지만 결국 미얀마가 이들을 다시 데려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난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고자 양국 국경에 안전지대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하시나 총리의 당시 제안은 대미얀마 항전 선포와 함께 경찰서를 습격한 반군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 토벌을 빌미로 미얀마군이 민간인을 사살하고 민가에 불을 지르면서 '인종청소'를 자행하고,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난민의 재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선에 지뢰까지 매설한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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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노벨평화상 조롱하는 시위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은 인종청소 주장이 현실을 조작해 만든 '가짜뉴스'라고 비판하고, 모든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조처를 했다고 반박했다.

국제사회의 빗발치는 비난 속에 그동안 미얀마를 두둔해온 중국과 러시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인종청소 중단 촉구 성명에 동참한 상황이다.

그러나 수치가 주도하는 미얀마 정부는 난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제안보다는 자체적인 해법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힌 셈이다.

실제로 미얀마 정부는 지난달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주도하는 자문위원회가 라카인주 정상화를 위해 제안한 사항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아난 전 총장이 주도한 위원회는 지난달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서 로힝야족을 방치하면 급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기본권을 보장하며, 경제 사회적 혁신을 통해 빈곤문제를 해결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측 정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 등 야당연합에 속한 29개 정당은 아난 전 총장의 제안사항 실행을 결사반대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미묘한 시기에 유엔총회 참석 계획까지 철회한 아웅산 수치는 오는 19일 대국민 국정연설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애초 이 연설은 수치가 취임 후 추진해온 소수민족 반군과의 화해와 평화정착 문제에 관해 국민과 국제사회의 국가의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했다.

태국과 인도주재 외교관리들을 초청하고, 외국 언론의 취재비자 발급을 전면 허용했다.

그러나 로힝야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어서 이에 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는 게 국가자문역실 대변인의 설명이다.

저 타이 대변인은 "수치 자문역은 외국 언론을 초청하라는 지시를 정보부에 내렸다.

이는 국제사회에 진실을 설명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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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로힝야족 마을서 빠져나온 난민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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