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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후임병에게 한번에 라면 4개 강제로 먹인 20대 벌금형
기사입력 2018.02.13 14:09:32 | 최종수정 2018.02.14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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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해병대에서 복무할 당시 후임병을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조현호 부장판사는 13일 위력행사 가혹 행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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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가혹행위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2016년 11월 중순부터 지난해 2월 중순까지 해병대 생활반에서 새로 전입한 신병 B(22)씨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제과류 12개들이 2상자와 우유 5개를 일주일 안에 강제로 먹게 했다.

또 취침 전에 용기면을 한꺼번에 2∼4개씩 강제로 먹게 해 모두 70개의 라면류를 먹게 하는 등 수차례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9월 7일 오후 8시 15분께 후임병인 C(20)씨에게 빌려준 가방의 손잡이가 늘어난 것에 화가 나 주먹으로 명치 부위를 1회 때린 후 약 5분간 속칭 '머리 박아'를 시켜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제과류, 우유, 라면 등을 먹으라고 줬을 뿐 강제로 먹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조 부장판사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군대 내 계급 질서를 이용한 행위로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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