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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눈물, 故신성일 추도식 작별의 말...“아주 싫증나게 붙어 영면할 것“
기사입력 2018.11.08 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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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엄앵란이 남편 고(故) 신성일 추도식에서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7일 오전 고 신성일이 노년에 머물던 경북 영천 자택 '성일가'에서 고인의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아내 엄앵란을 비롯해 아들 강석현, 딸 강수화 강경아, 조카인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과 관계자 및 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배우 안재욱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추도사와 조사 낭독, 추도공연, 유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하며 회복에 전념했지만, 지난 4일 오전 2시 30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눈을 감았다. 신성일의 유해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그가 노년에 머물던 자택 성일가 앞마당에 묻혔다. 묘지 비석에는 ‘배우의 신화 신성일 여기 잠들다'라고 적혔다.

엄앵란은 남편의 영정 앞에 국화 한 송이를 올리며 “남편이 너무 바빠 같이 베개를 베고 자기도 힘들었는데, (나도 죽고 나면) 아주 싫증나게 남편 옆에 붙어서 영면하겠다”는 말로 부부의 정을 표현하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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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외모로 평생 영화인으로 살았던 고 신성일은 뮤지컬 등 예술 전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각별했다. 가수 김명상은 추모 공연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노래했다. 노래를 듣던 엄앵란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설움에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고 신성일 별세 후 엄앵란은 비통한 마음을 감추고 고인의 마지막 순간들을 지켰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영결, 발인식에서는 “울면서 보내고 싶지는 않다. 사람들이 왜 안 우느냐고 하는데, 울면 그 망자가 걸음을 못 걷는다고 한다. 마음이 아파서. 그래서 억지로 안 울고 있다. 오늘 밤 12시에 이부자리에서 실컷 울 것이다”라고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순간, 영천 성일가에 영면한 신성일의 모습에 엄앵란은 비로소 눈물로 먹먹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신성일은 한국 영화계의 별로 살다 하늘의 별이 됐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5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은막의 스타로 화려한 삶을 살았다. 1964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였던 엄앵란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뒀다. 한때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계와도 인연을 맺었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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