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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기적, 당신에게 찾아온 ‘희망 혹은 절망’
기사입력 2013.11.30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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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누군가에게 허락된 기적은, 누군가에겐 절망으로 다가왔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함께 많은 이의 죽음 혹은 생존이 그려졌다.

죽음과 삶, 그 한 끗의 차이에서 사람들은 울고 웃었다.

애초 나정(고아라 분)과 칠봉(유연석 분)은 사고 현장인 삼풍백화점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들의 약속 시간이 가까워진 무렵, 삼풍백화점의 사고 소식이 알려진다.

‘응답하라1994’ 누군가에게 허락된 기적은. 누군가에겐 절망으로 다가왔다. 사진=응답하라1994 캡처

이에 해태(손호준 분)는 “나정아, 어디냐. 너 괜찮냐. 괜찮은 거 맞지? 음성들으면 꼭 전화달라”며 발을 구른다. 윤진(도희 분)과 함께 있던 삼천포(김성균 분) 역시 칠봉에게 연락을 취한다. “너 혹시 지금 나정이랑 같이 있냐. 너네 별 일 없지? 우리 너네 걱정되어서 그러니까 이거 들으면 빨리 연락줘”라며 애 태운다.

그러나 두 사람은 교통체증과 계획 변경으로 인해 사고 시각 다른 장소에 있었다. 나정과 칠봉은 격한 포옹과 함께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던 친구들에게 ‘기적’은 ‘간절히 바라니 이뤄진 일’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쓰레기(정우 분)는 병원 응급실에서 커다란 절망을 만난다. 아픈 부인을 향해 간식거리를 사러 백화점에 갔던 남편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다.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가 넘쳐나는 응급실이었지만, 쓰레기는 자신이 마주한 현실에 쉽사리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쓰레기와 남자의 가족에게 ‘기적’은 ‘간절히 바라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다.

‘응답하라1994’ 기적을 바라는 이들에게 현실은 희망 혹은 절망을 안겼다. 사진=응답하라1994 캡처

동일(성동일 분) 역시 절친한 친구의 죽음 앞에 오열한다. 동일의 친구는 삼풍백화점 사고로 죽은 것은 아니지만, 그 역시 가족들과 친구의 간절한 바람을 뒤로한 채 이 세상을 떠난다. 병상에서도 우스갯소리를 하던 절친한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 순간 동일은 그 무엇보다 잔인한 이별을 했다.

다른 상황에서 같은 마음을 가졌던 이들. 그러나 이들의 간절함에 돌아온 것은 ‘희망’ 혹은 ‘절망’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이 극명한 대립의 상황은 1994년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이었다.

[매경닷컴 이슈팀 안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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