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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박해진,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의 무게
기사입력 2014.02.13 1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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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송이와 도민준의 연애가 시작됐다. 비록 그 끝이 정해져 있는 연애라 하더라도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은 보통의 연인들과 다를 바 없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사랑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이 있다. 바로 천송이를 12년 동안 짝사랑해온 휘경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는 이처럼 사랑의 시작과 끝의 양면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앞서 휘경(박해진 분)은 송이(전지현 분)를 구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지만 돌아온 것은 송이의 마음이 아닌 이별의 말이었다. 휘경에게는 참으로 잔인한 이별이 아닐 수 없다.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고 되돌아온 말이 고작 그런 거라니. 그런데 휘경은 그 이별의 말을 막아보겠다고 찬스를 사용한다.

휘경이 송이의 이별의 말을 막았다. 사진=별에서온그대 방송 캡처

송이를 괴롭히던 남자아이들을 막다 다친 휘경이 소원을 들어줄 찬스를 달라고 했던 게 12년 전이다. 휘경은 12년간 품어온 찬스로 송이에게 친구로라도 남아달라고 말한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연인 대신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휘경은 송이가 더 미안해할까 봐 웃어주기까지 한다. 세상에 이런 순애보를 가진 남자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휘경은 사랑 앞에 한없이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인다.

퇴원한 후에도 휘경은 송이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한다. 사고 당시 발견했던 형 재경(신성록 분)의 수하를 봤던 휘경은 스태프들을 찾아가 함께 일하던 사람에 대해 묻으며 사고의 진위를 밝혀내려 노력한다. 자신의 정체와 음모를 알고 있을까 생각하며 휘경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재경에게는 기억상실증이 걸린 듯 연기까지 해 보인다. 오로지 송이를 지키기 위해서다.

송이와 민준(김수현 분)의 사랑으로 이별의 슬픔마저 가볍게 가려져 버린 휘경이다. 하지만 그의 사랑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송이와 사랑이 이루어질 확률은 더 이상 남은 여지없이 끝나버렸지만, 앞으로도 휘경은 송이에 대한 사랑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지금까지 휘경이 송이를 사랑한 방식이었고 더 불행하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으니 말이다.

[매경닷컴 이슈팀 이한솔 기자 ehehe_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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