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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오 출연 류승룡, ‘별그대’에 또 다른 힘 실었다
기사입력 2014.02.21 1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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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짓궂어서 그것을 믿지 않는 이에게 더더욱 꼼짝달싹 못 하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카메오로 출연한 류승룡이 김수현에게 넌지시 던진 의미심장한 말이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임팩트 있는 카메오가 대거 출연,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는 배우 류승룡이 ‘교산 허균’ 역으로 등장했다.

류승룡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맹활약했다. 사진=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이미 ‘별에서 온 그대’에는 수많은 카메오가 출연했다. 이휘경(박해진 분)과 이재경(신성록 분)의 큰 형이었던 이한경 역은 배우 연우진이 훈훈한 목소리와 함께, 잃어버린 퍼즐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극 중 도민준(김수현 분)의 제자로 등장, 전작(前作) ‘드림하이’에서 쌓은 친분을 톡톡히 과시했다. 유인영은 천송이와 으르렁대다가 이재경의 의해 살해당한 한유라 역을, 크루즈(한유라가 실종된 장소)에서 식을 올린 박정아는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또, 이휘경의 상사로 능청연기를 선보인 유준상, 천송이의 철없는 후배들로 달샤벳 세리, 수빈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수많은 카메오들이 출연해 ‘별에서 온 그대’를 빛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류승룡처럼 도민준의 삶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고, 극의 개연성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은 없었다.

소설 홍길동전을 집필 중이라고 입을 뗀 허균(류승룡 분)은 순간이동을 펼친 도민준의 모습에 “헉”, “헐”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갓을 만지며 “갓(God)이라며 재치 있는 감탄사를 연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도민준에게 펼쳐질 미래에 대해서도 언질을 주어 현재 천송이에 대한 도민준의 마음이 얼마나 진실된 감정인지에 대해 힘을 보탰다.

“(초능력으로)다른 사람을 도운 적도 있지만 그들에게 저는 자신과는 다른 괴물일 뿐이었다”고 자신의 벽을 드러낸 도민준에게, 허균은 “만약에 전심(全心)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진심을 드러내지 않으실 겁니까”라며 “이 넓은 세상, 긴 세월을 살다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날 터인데 그런 사람 하나 만날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류승룡이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 전지현이 김수현에게 고하는 이별에 대해 슬픔을 배가시켰다. 사진=별에서 온 그대 방송 캡처

허균의 우려 깊은 질문에 도민준은 “나는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다 던질 정도로 나는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답하지만, 400년이 흐른 후, 도민준은 카메라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초능력을 남발하게 됐다. 자신이 없어지더라도 지구에 남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정도로 ‘꼿꼿한’ 심성과 지구인에 대해 마음의 벽을 치고 은둔생활 중이던 조선시대 도민준이 2014년도가 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던지고 있다.

허균은 “제가 본 선생은 이곳을 떠나기 전 마음을 다해 사모하는 여인을 만나게 돼 모든 것을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며 “워낙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짓궂어서 그것을 믿지 않는 이에게 더더욱 꼼짝달싹 못하게 찾아오기 때문이다”며 그의 미래를 예견하기도 했다.

허균이 도민준에게 던질 질문은 천송이, 아니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격체(人格體)를 떠나 외계체(外界體)에 끼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가 얼마나 위대한 감정인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매개체로 작용했다.

이는 “죽지 말고 어딘가에 존재해줘, 당신이 있었던 곳으로 가”라고 이별을 고하는 천송이의 말에 안타까움을 배가시키는 촉진제 영향으로 작용했음이 틀림없다.

[매경닷컴 이슈팀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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