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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리버 공국, 호주 안의 작은 독립국…탄생 배경은?
기사입력 2014.04.06 15: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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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미니 독립 국가 헛리버 공국이 화제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서프라이즈’에서는 호주 속의 독립국 헛 리버 공국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헛리버 공국은 호주 퍼스에서 북쪽으로 51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헛리버 공국, 호주 안의 독립국 헛리버 공국이 화제다. 사진 = 서프라이즈 캡처

이 독립국은 1970년 4월 21일 호주의 불공평한 밀 생산 쿼터제에 반발한 농부 레너드 캐슬리가 호주 정부에게서 독립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탄생했다.

1950년 경 호주 대륙 서부에 농장을 꾸려 밀농사를 짓고 살아온 레너드 캐슬리는 난데없는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1969년 11월부터 호주 정부의 밀 쿼터제가 적용되면서 겨우 밀 46t을 팔 수 있게 된 것. 밀 쿼터제는 가구마다 정부에서 할당한 만큼만 밀을 판매하도록 한 정책. 호주 정부는 폭락한 밀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했다.

그러나 레너드 농장의 밀 1년 생산량은 정부 할당량의 500배였다. 쿼터대로 밀을 팔면 레너드는 1년 수확한 밀을 500년 동안 팔아야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정부에 항의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그는 호주 국민이라면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에 착안해 자신의 땅에 나라를 세우겠다며 독립을 선언했다.

호주 정부는 레너드의 독립선언을 무시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정부관계자들에게 독립선언문을 보냈다.

또한 법에 능통한 레너드는 영국 연방에 속하기 위해 나라 이름을 헛리버 공국으로 바꾸고, 스스로 왕자 직위를 내렸다.

이렇게 하면 영국 반영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신하인 레너드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한다면 호주 정부는 영국과 외교적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결국 영국과 외교 문제를 우려한 호주 정부는 1972년 헛리버 공국을 인정했다.

레너드는 이후 헌법을 개정하고 우표, 화폐, 비자제도를 새로 만들었고, 자식과 손주 증손주 등 50여 가족을 국민으로 선언했다. 현재 헛리버 공국은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매경닷컴 이슈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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