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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비밀 열쇠는 박해진?…짝사랑 뒤에 감춰진 진실 있을까
기사입력 2014.01.02 09:14:43 | 최종수정 2014.01.02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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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의 박해진은 정말 순수한 ‘천송이 바라기’일까? 겉으로는 짝사랑하는 여자 뒤꽁무니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일편단심을 지향하고 있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진짜 모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박해진은 중학교 때부터 좋아한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를 노골적으로 따라다니는 이휘경 역을 연기하고 있다.

국내 재벌 기업 S&C 그룹 막내아들 이휘경의 관심사는 온통 천송이다. 이휘경은 언제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천송이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본다. 천송이에 대한 사건이 터지면 가장 먼저 그녀를 걱정하는 이휘경이다.

전지현을 열렬히 짝사랑하는 박해진의 속내가 관심을 끈다. 사진 =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집에서 공부하라고 보낸 유학까지 팽개치고 돌아오자마자 천송이에게 프러포즈한 이휘경은 그녀 사랑을 얻는 것이 인생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휘경은 허당에 눈치 없는 성격까지 드러냈다.

S&C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휘경은 자신에게 커피심부름 시키는 상사들 말을 알아듣지 못하거나 정시에 퇴근 하며 눈치 없이 굴었다. 너무 티없이 해맑아 순수해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휘경을 단순한 ‘천송이 바라기’에 허당으로 해석할 수만은 없는 복선이 곳곳에 등장해 진짜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9일 방송된 ‘별그대’ 2회에서 이재경(신성록 분)은 “형은 들어갈 때부터 팀장인데 나는 신입사원이다”는 이휘경에게 “난 큰형이 회사 물려받을 줄 알고 후계자 수업은 받아보지도 못했던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휘경은 “알아. 큰 형 그 일 있고 나서 노력 많이 했잖아”라며 S&C 그룹 첫째 아들이 죽었음을 시사했다.

이휘경에게 따뜻한 형이자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S&C 그룹 후계자 이재경은 사실 섬뜩한 소시오패스다. 이재경은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존재들을 서슴없이 제거해왔다. 이재경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후계자로 지정됐던 큰 형을 죽였을 것이라는 예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때문에 과거 큰 형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이휘경이 경영에 관심 없는 척 천송이만 따라다니며 자신의 보호색을 만들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일각에서는 휘경이 ‘현대판 양녕대군’이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양녕대군(1394~1462)은 태종과 원경왕후 민 씨의 첫째 아들이다. 형제들을 죽이고(왕자의 난) 왕위에 오른 태종은 외척이 정권을 잡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원경왕후 민 씨의 형제까지 모두 살해한다. 태종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양녕대군은 이때부터 아버지에게 실망을 하고,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노골적으로 한다.

그는 왕으로써 매력을 느끼지 못했거나 혹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왕의 자리를 포기, 자유분방한 자기만의 삶을 살았다는 후문이다. 양녕대군이 왕의 눈 밖에 나기 위해 일부러 미친 행동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다시 말해 일찌감치 이재경의 야망과 음모를 깨달은 이휘경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진짜 얼굴을 감추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휘경은 후반부 반전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송이는 이재경의 은밀한 살인에 자신도 모르게 개입하며 위기에 빠져있다. 유세미(유인나 분)의 오빠인 검사 유석(오상진 분)도 마찬가지다. 이재경이 사람을 죽이는 일 정도는 가볍게 여기는 인물인 만큼, 이휘경은 짝사랑하는 천송이와 친구 유세미를 지키기 위해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관심을 끈다.

‘별그대’의 인물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다. 유세미는 짝사랑하는 이휘경이 천송이를 사랑하고, 자신은 그녀에 밀려 만년 조연 신세라는 것에 선과 악 사이를 애처롭게 왔다 갔다 한다. 도민준은 외계인의 신분을 감춘 채 평범한 얼굴로 살아가고 있다. 심각한 백치미로 욕을 먹는 천송이는 아픈 가족사로 인한 상처를 숨기고 있다.

주인공부터 조연까지 하나 같이 상처, 아픔, 비밀을 숨긴 채 고정된 하나의 얼굴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천송이 바라기인 이휘경은 아직까지 진짜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별그대’가 각 인물들이 담고 있는 이중성과 비밀들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휘경이 후반부 어떤 반전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매경닷컴 이슈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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